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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즐거웠던 첫 파이콘 2023 후기

by DUSTIN KANG 2023. 11. 20.

 

 

이번 달 8월에 저는 파이콘(Pycon Korea 2023) 이라고 하는 큰 규모의 파이썬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워낙 이렇게 큰 컨퍼런스는 처음이라 두근거렸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지식 공유를 뽑아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Cpython으로 보는 파이썬의 심층 세상

처음 제가 들었던 세션은 파이썬이 작동하는 방식을 Deep Dive하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깊이있게 들었던 내용은 아무래도 파이썬에 GIL(Global Interpreter Lock) 정책이 왜 도입이 되었는지 이를 통해 파이썬 인터프리터가 단일 쓰레드로 성능을 낼 수가 밖에 없는지와 하나의 쓰레드로 동시처리를 할 수 있는 비동기(Async) 처리에 관한 이야기를 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깊이 있는 설명을 위해 Cpython 관점에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실제로 비동기 처리 방식으로 ThreadPoolExecutor클래스로 스레드 풀을 이용해 비동기식 데이터 크롤링하는 방법과 단순 싱글 스레드를 이용해 데이터 크롤링 하는 방법의 성능 차이를 비교하며 설명해주셨습니다. 성능 차이를 확인한 결과 91% 정도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저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Asyncio ThreadPoolExecutor와 비동기, 동기 개념에 대해 간단하게만 인지하고 있어서 깊이 있는 개념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세션을 통해 제대로 배워가는 것 같았습니다.

 

 

 

오픈소스와 함께 성장하기

오픈 소스에 경험이 없었기에 반드시 들어보고 싶은 세션이었습니다. 오픈 소스를 통해 성장하는 것은 다양한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테스트 코드, 문서화, 코드리뷰와 CI/CD 관점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오픈 소스를 찾아서 시작해야할까.. 이 부분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1. 프로젝트 선정
    • 먼저 평소에 자신이 관심있는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또는 분야들에서 Contribute할 프로젝트를 선정합니다.
  2. Component나 Package 정하기
    • 프로젝트를 선정하게 되면 그 안에서 평소 자신이 관심있었던 패키지의 코드부터 확인합니다.
  3. Issue를 발견했다!
    • 처음 부터 어려운 이슈를 다룰 필요는 없다. 쉬운 이슈부터 다루고 주기적으로 버그를 찾아봅니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오픈소스를 기여할 수 있는 방법들도 설명해주셨습니다. OSS 오픈소스 프론티어, OSS 오픈 소스 컨트리뷰톤등이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발표자분께서 어떻게 오픈소스 기여를 시작 했고 Maintainer를 얻게되었다는 얘기도 해주셨는데 저도 큰 프로젝트가 아닌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된 오픈 소스 발표 였습니다. 내년에 파이콘 2023에서는 스프린트에 참여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Django 국제화 지원하기

Django 국제화? 하나의 웹서비스를 다른 언어로 번역한다는 건가? 사파리 위에 번역 버튼을 누르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쉽게 생각했다가 그 생각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음을 자각하게 해주었던 세션이었습니다. 

국가마다 다른 다양한 포맷을 템플릿에 어떻게 설정해야할지부터 가볍게만 생각했었던 부분을 확실하게 설명해주신 것 같다.  

그리고 번역을 지원해주는 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django 도구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중에 국제화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하게되면 꼭 한번 다시봐야할 세션인 것 같다. 연사님께서도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셨고 어려웠던 강연 중에 호기심을 자극하게 한 강연이었다. 나중에 영상으로 올라오면 봐야겠다. 

 

라이트닝 토크

라이트닝 토크는 5분동안 시간이 주어지면 누구나 파이썬 개발자분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당일날 알게되어 이번 기회를 놓칠세라 Kafka를 이용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최근 실시간 데이터를 대시보드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3분마다 크롤링한 데이터를 Kafka 서버를 통해 S3에 담는 과정에 관해 발표를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5분이 지났지만 아낌없이 발표에 대한 박수를 해주었고 저는 다른 분들 발표를 보면서 이럴땐 어떤 발표를 하는게 좋은지 알게되고 다른 분들의 다양한 발표 자료로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후기

이번 파이콘에는 작성했었던 두가지 세션 뿐만아니라 다양한 세션들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션을 들었던 분들과 공유하는 시간, 5분동안 발표를 진핸하는 라이트닝 토크, 다양한 기업에서 진행되었던 부스들까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컨퍼런스였습니다. 매해마다 많은 이야기를 얻어갈 수 있기에 다음 해에도 반드시 참여하고 싶은 컨퍼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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